기아 EV5가 드디어 국내 출시! 에어 4,855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460km 주행거리, 패밀리 SUV로 최적화된 공간까지. EV5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세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전기차 EV5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2025년 9월 3일 공식 출시되어 9월 4일부터 계약이 시작된 EV5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EV5의 가격이 마침내 공개되었는데요. 과연 기대했던 만큼 합리적일까요? 그리고 패밀리카로서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EV5의 모든 것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드디어 공개된 EV5 가격, 예상보다 경쟁력 있다
기아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기준 에어 4,855만 원, 어스 5,230만 원, GT 라인 5,340만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격입니다.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4천만원 초반부터 EV5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특별시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더욱 저렴한 실구매가가 가능합니다.
EV5 트림별 가격 구성
- 에어(Air): 4,855만원 (기본 트림)
- 어스(Earth): 5,230만원 (중간 트림)
- GT-Line: 5,340만원 (최상위 트림)
이는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5,300만 원 미만을 충족하는 금액으로, 스탠다드 트림 기준 약 3,000만 원 후반까지 가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한 활용하면 실제 구매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집니다. 2025년 기준 국고 보조금은 최대 680만원까지 지원되며, 지자체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총 800-9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V5 제원과 성능,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스펙
EV5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의 제원을 갖춘 준중형 SUV로, 국산 SUV 기준으로는 스포티지와 투싼보다는 작고 소형 SUV보다는 큰 실용적 사이즈를 지닙니다.
주요 제원 및 성능
- 전장/전폭/전고: 4,615mm / 1,875mm / 1,715mm
- 휠베이스: 2,750mm
- 배터리 용량: 81.4kWh NCM 배터리
- 모터 출력: 217마력(160kW)
- 최대 토크: 30.1kgm
- 주행거리: 460km (복합 기준)
성능 면에서는 최고 출력 217마력(160kW), 최대 토크 30.1kgm의 싱글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복합 주행거리는 460km(도심 507km, 고속 402km)에 달합니다.
중국형 EV5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국내형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삼원계(NCM) 배터리로 교체되었습니다. CATL에서 공급받는 이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실내 공간도 패밀리카로서 충분합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13L이며, 2열 폴딩 시 최대 1,718L까지 확장 가능해 패밀리카 및 레저용으로도 충분한 공간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965리터의 러기지와 44.4리터의 프렁크, 기아 애드기어를 적용했습니다.
EV5만의 특별한 기능과 첨단 사양
EV5에는 기아의 최신 기술이 집약됩니다. 새로운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등 반자율 주행 기술도 대거 탑재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들을 살펴보면:
디지털 기능
-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 디즈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최초로 적용했으며, '볼드 모션 심포니(Bold Motion Symphony)'라는 웰컴/굿바이 사운드가 나옵니다.
편의 기능
-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고, 반려 동물이 각종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펫 모드'가 마련되었습니다.
- V2L(Vehicle to Load) 기능으로 외부 전자기기 사용 가능
- 기존 V2L(Vehicle to Load)보다 진화한 양방향 충전 기능인 V2G(Vehicle to Grid)도 적용되어, 전력망과 차량 간 에너지 교환이 가능해집니다.
안전 기능
-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 차로 이탈방지 보조 및 차로 유지 보조 2
-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재출발)
-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경쟁 모델 대비 EV5의 경쟁력
기아 EV5는 같은 브랜드 모델인 기아 EV6를 포함해 현대 아이오닉5, BYD 아토3,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와 경쟁할 예정입니다.
EV5는 스포티지급 차체에 EV6 수준의 주행거리, EV3~EV4 수준의 가격대를 모두 아우르며, 전기 SUV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기아 전기차 라인업과 비교해보면:
- EV3: 3,995만원 (더 컴팩트한 크기)
- EV5: 4,855만원 (준중형 SUV)
- EV6: 4,660만~6,242만원 (중형 크로스오버)
EV5는 EV3와 EV6 사이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는 포지셔닝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EV5는 스포티지와 유사한 차체 크기임에도 4000만 원 초반대(세제 혜택 적용 기준)의 가격으로 출시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결론
기아 EV5는 '패밀리 전기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보조금 기준에 맞춘 가격, 실용적인 차체 크기, 5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 그리고 첨단 기술까지 갖춘 EV5는 올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4천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스포티지급 실용적인 크기, 그리고 460km의 충분한 주행거리까지. EV5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패밀리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2025년 9월 4일부터 한국 내수 시장에서 계약과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EV5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총정리표
구분 | 내용 |
출시일 | 2025년 9월 3일 출시, 9월 4일 계약 시작 |
가격 | 에어 4,855만원 / 어스 5,230만원 / GT-Line 5,340만원 |
차급 | 준중형 SUV (스포티지급) |
배터리 | 81.4kWh NCM 배터리 (CATL 공급) |
주행거리 | 460km (복합 기준) |
모터 출력 | 217마력(160kW), 30.1kgm |
차체 크기 | 전장 4,615mm / 전폭 1,875mm / 전고 1,715mm |
트렁크 | 기본 513L, 최대 1,718L |
생산지 | 광주공장 (기아 1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