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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포 굿 후기 호불호 왜 갈렸을까

by 잡학지식배달원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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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개봉 후 관객들 사이에서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과 원작 재현도는 높은 평가를 받지만 러닝타임과 전개 방식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를 실제 관람객 후기와 함께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위키드 포 굿 관련 사진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개봉하자마자 영화계와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죠.

하지만 막상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환상적인 볼거리와 감동적인 음악에 찬사를 보내는 반면, 다른 이들은 지루한 전개와 과도한 러닝타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과연 위키드는 왜 이렇게 평가가 갈리는 걸까요? 실제 관람객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이유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위키드 영화는 어떤 작품인가

위키드는 1995년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서쪽 마녀 엘파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가 알던 악당이 사실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영화는 존 M.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시안시아 에리보가 녹색 피부를 가진 엘파바 역을, 아리아나 그란데가 인기 많은 글린다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제프 골드블럼, 미셸 요 등 베테랑 배우들도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죠. 특히 원작 뮤지컬에서 엘파바를 연기했던 이디나 멘젤과 글린다를 연기했던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카메오로 등장해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영화는 전체 이야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제작되었습니다. 2024년 11월에 개봉한 첫 번째 편은 뮤지컬 1막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러닝타임은 약 2시간 40분입니다. 두 번째 편은 2025년 11월 개봉 예정으로, 뮤지컬 2막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제작비만 1억 5천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답게 영화는 화려한 세트와 특수효과, 웅장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오즈의 세계를 실사로 구현하기 위해 대부분의 장면을 실제 세트에서 촬영했으며, 에메랄드 시티의 거대한 세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위키드 긍정 평가의 핵심 포인트

위키드를 극찬하는 관객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압도적인 비주얼과 음악적 완성도입니다. 특히 원작 뮤지컬 팬들은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영화로 구현되면서 더욱 웅장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안시아 에리보의 연기는 많은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엘파바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강력한 보컬로 대표곡 디파잉 그래비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실제로 많은 관객들이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죠. 한 관람객은 "디파잉 그래비티가 나오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영화관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글린다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팝스타로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코믹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팝퓰러 넘버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와 노래는 원작 뮤지컬의 매력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실제 세트 제작에 공을 들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 요소입니다. CGI에 의존하지 않고 실물 크기의 세트를 구축한 덕분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고, 관객들도 오즈의 세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에메랄드 시티로 향하는 기차 장면이나 샬리즈 대학의 웅장한 건물들은 실제로 촬영 현장에 만들어졌으며, 이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원작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은 영화가 무대 버전의 정신을 충실히 계승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원곡을 존중하면서도 영화적으로 재해석되었고, 캐릭터들의 관계와 갈등은 더 깊이 있게 탐구되었습니다. 한 뮤지컬 팬은 "20년간 무대에서 본 위키드를 영화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고, 새로운 장면들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의상과 메이크업 역시 극찬의 대상입니다. 폴 태즈웰이 디자인한 의상들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완벽하게 표현하면서도 시각적으로 화려합니다. 특히 글린다의 핑크빛 드레스들과 엘파바의 검은 의상은 캐릭터의 대비를 강조하면서도 둘의 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위키드 부정 평가가 나오는 이유

반면 위키드에 실망한 관객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문제는 바로 과도한 러닝타임입니다. 2시간 40분이라는 상영 시간은 뮤지컬 1막 만을 다루기에는 지나치게 길다는 것이 주된 비판입니다. 실제로 원작 뮤지컬의 1막은 약 90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는 여기에 1시간 가까이 더 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중반부가 지루하게 느껴졌다고 토로합니다. 특히 뮤지컬을 모르는 일반 관객들은 노래가 계속 이어지는 구성에 피로감을 느꼈다는 반응입니다. 한 관람객은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지만 이야기가 천천히 진행되어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라고 평했습니다. 또 다른 관객은 "중간에 시계를 몇 번이나 확인했고, 언제 끝나나 기다려졌다"는 솔직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전체 이야기를 두 편으로 나눈 결정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첫 번째 영화만으로는 완결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결말을 보기 위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특히 영화가 클라이맥스인 디파잉 그래비티로 끝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는 속편을 봐야 한다는 점에서 미완성작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뮤지컬 영화 장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관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대사가 아닌 노래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관객들 중에는 뮤지컬 영화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 이런 형식 자체가 낯설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스토리 전개가 예상 가능하고 진부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질문, 외모로 판단받는 주인공의 고통 같은 주제들이 새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 관람객은 "메시지는 좋지만 이미 많이 본 이야기 구조라 신선함이 부족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싱 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어떤 장면들은 지나치게 길게 늘어지는 반면, 중요한 장면들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특히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이 형성되는 과정이 급작스럽게 느껴졌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로맨스 라인 역시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채 다음 편으로 넘어간다는 아쉬움도 표현되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 측면에서 불만을 표현하는 관객들도 있습니다. 높은 티켓 가격을 지불하고 2시간 40분을 투자했지만 결말은 다음 편에서 봐야 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관람 전 체크해야 할 사항들

위키드를 관람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미리 알아두면 영화를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영화가 뮤지컬 영화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사보다 노래가 많고, 이야기가 음악을 통해 전개된다는 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원작 뮤지컬을 미리 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대 공연 영상이나 OST를 들어보면 영화의 줄거리와 음악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관람 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주요 넘버인 디파잉 그래비티, 팝퓰러, 댄싱 스루 라이프 같은 곡들을 미리 들어두면 영화를 볼 때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 위키드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이자 재해석이기 때문에, 원작을 알면 영화 곳곳에 숨겨진 오마주와 복선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로시,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같은 캐릭터들의 기원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상영 시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신체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2시간 4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영 시간 중간에 화장실을 가기 어려우므로, 관람 전에 미리 다녀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영화는 전체 관람가로 가족 단위 관람도 가능하지만, 일부 장면에서 어두운 분위기와 긴장감 있는 장면들이 있어 너무 어린아이들에게는 다소 무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막과 더빙 중 선택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원어 자막으로 보면 배우들의 실제 목소리와 감정 표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지만, 노래 가사를 읽으면서 화면을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더빙으로 보면 화면에 집중할 수 있지만, 원곡의 감동이 다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영화가 두 편으로 나뉘어 제작되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는 전체 이야기의 절반만을 다루며, 나머지 절반은 2025년 11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영화만으로는 완결된 이야기를 볼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관람해야 실망하지 않습니다.

영화관 선택도 관람 경험에 영향을 미칩니다. 위키드는 화려한 비주얼과 웅장한 음악이 강점인 작품이므로, 가능하면 큰 스크린과 좋은 음향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IMAX나 돌비 애트모스 상영관에서 보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위키드는 원작 뮤지컬의 감동을 충실히 영화로 옮겨온 작품입니다. 시안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열연, 화려한 비주얼, 웅장한 음악은 분명 큰 매력입니다. 특히 뮤지컬 팬들과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 러닝타임과 뮤지컬 영화 특유의 형식은 모든 관객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요소입니다. 뮤지컬 장르에 익숙하지 않거나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관객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가 중간에 끝나고 속편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위키드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그만큼 뚜렷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자신의 취향과 영화 관람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한다면, 만족스러운 관람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작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극장에서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총정리표

구분 주요 내용
긍정 평가 압도적인 비주얼, 완벽한 음악적 재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실제 세트 제작으로 인한 몰입감, 원작 정신의 충실한 계승
부정 평가 과도한 러닝타임 2시간 40, 느린 전개와 페이싱 문제, 분할로 인한 미완결감, 뮤지컬 형식의 낯섦, 예상 가능한 스토리
관람 추천 대상 원작 뮤지컬 , 판타지 장르 애호가, 화려한 비주얼을 즐기는 관객, 러닝타임에 거부감 없는 관객
관람 비추천 대상 뮤지컬 장르를 싫어하는 관객,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관객, 영화에 집중하기 어려운 관객
상영 시간 2시간 40
개봉 정보 2024 11 개봉, 2025 11 속편 개봉 예정
주연 배우 시안시아 에리보 엘파바 , 아리아나 그란데 글린다
관람 원작 뮤지컬 사전 감상 추천, 스크린 상영관 선택, 충분한 휴식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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