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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2 엘파바 글린다 결말은 어떻게

by 잡학지식배달원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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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2 엘파바와 글린다의 최종 결말이 궁금하신가요? 뮤지컬 원작부터 영화 포굿까지, 두 마녀의 우정과 엇갈린 운명, 그리고 감동적인 엔딩까지 상세 정리했습니다.

위키드2 엘파바 글린다 관련 사진

2024년 11월 개봉한 영화 위키드가 국내에서 224만 관객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5년 11월,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위키드 2부 '위키드: 포 굿'이 개봉했습니다. 초록색 피부의 엘파바와 인기 많은 글린다의 우정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두 마녀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위키드 2의 엘파바와 글린다의 결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엘파바와 글린다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다

위키드 1편이 끝날 때 엘파바는 마법사의 진실을 알게 되고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반면 글린다는 에메랄드 시티에 남아 체제 편에 서게 됩니다. 2편에서는 이렇게 엇갈린 두 사람의 운명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엘파바는 사악한 서쪽 마녀로 낙인찍혀 숲속으로 도피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말하는 동물들을 구출하는 활동을 계속합니다. 그녀는 수년간 오즈의 동물들을 보호하며 마법사의 실체를 알리려 노력합니다. 글린다의 약혼식에 나타나 구름에 메시지를 써서 진실을 알리려 하지만, 마담 모리블의 날씨 조작으로 메시지가 왜곡되면서 실패하게 됩니다.

한편 글린다는 마담 모리블과 마법사에 의해 착한 마녀로 선전되며 오즈 시민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녀는 수비대 대장인 피예로와의 약혼을 발표하지만, 내면적으로는 거짓으로 둘러싸인 삶에 괴로워합니다. 영화만을 위해 새롭게 작곡된 노래 '버블 속 소녀'에서 글린다는 자신을 둘러싼 아름답지만 거짓된 인생을 돌아보며 갈등합니다.

두 사람은 오즈의 황금 벽돌길 완공식에서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엘파바가 하늘에 나타나자 오즈는 다시 혼란에 빠지고, 착한 마녀와 사악한 마녀로 완전히 대척점에 서게 된 두 친구는 각자의 신념을 지키며 충돌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서로에 대한 걱정과 애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피예로와의 관계 그리고 네사로즈의 죽음

엘파바와 피예로는 1편에서 사랑을 확인했지만, 2편에서는 더욱 깊은 유대를 형성합니다. 피예로는 엘파바의 진실을 믿고 그녀를 따라 도망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도피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노래 '나를 놓지 마'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엘파바에게는 연이은 비극이 찾아옵니다. 마담 모리블의 계략으로 엘파바의 여동생 네사로즈가 도로시의 집에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슬픔에 잠긴 엘파바가 동생을 기리러 간 자리에서 그녀는 더 큰 충격을 받습니다. 글린다가 네사로즈의 유일한 유품인 은구두를 도로시에게 넘겨준 것입니다.

원래 이 구두는 엘파바가 마법을 걸어 네사로즈가 걸을 수 있게 해 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엘파바에게는 동생과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유품이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구두 문제로 두 사람은 크게 다투게 됩니다.

이 틈을 타 오즈의 병사들이 엘파바를 잡으려 하고, 피예로가 엘파바를 구하기 위해 희생합니다. 마법사의 군대에게 붙잡힌 피예로는 고문을 받게 되고, 엘파바는 그를 고통에서 구하기 위해 지푸라기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립니다. 이후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허수아비가 바로 피예로인 것으로 묘사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마저 잃게 된 엘파바는 처절한 분노와 절망에 빠집니다.

도로시의 등장과 엘파바의 위장된 죽음

캔자스에서 온 도로시가 토네이도와 함께 오즈에 도착하면서 모든 운명의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도로시는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와 함께 마법사를 만나기 위해 노란 벽돌길을 따라 여행합니다.

엘파바는 존경하던 딜라몬드 교수, 사랑하는 동생 네사로즈, 그리고 연인 피예로까지 모두 잃은 상태에서 절망합니다. 노래 '비극의 시작'에서 엘파바는 자신의 선행이 번번이 좌절되는 것에 대해 처절하게 분노하며, 다시는 선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결국 도로시 일행이 엘파바의 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로시는 엘파바를 죽이러 온 것이 아니라 네사로즈의 죽음에 대해 용서를 구하러 왔다고 울며 고백합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엘파바의 빗자루에 불이 붙고, 도로시는 마녀를 구하려고 양동이의 물을 엘파바에게 끼얹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반전이 있습니다. 엘파바는 실제로 물에 녹아 죽은 것이 아닙니다. 마녀의 약점이 물이라는 소문은 원래 선동의 일종으로 퍼진 거짓이었고, 엘파바는 오히려 이를 이용해 죽음을 위장합니다. 날개 달린 원숭이 대장에게 받은 편지를 통해 피예로와 함께 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엘파바와 글린다의 마지막 만남과 진정한 결말

마법사와 마담 모리블의 선동으로 사악한 마녀로 몰렸던 엘파바를 걱정한 글린다가 그녀를 찾아옵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눕니다. 지금 자신의 처지로는 더 이상 혼자 힘으로 오즈의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판단한 엘파바는 글린다에게 마법책 그리머리를 넘겨줍니다.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인 듀엣곡 '포 굿'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고백합니다. "너로 인해 완전히 달라졌어, 내가"라고 노래하며 서로의 우정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확인합니다. '포 굿'이라는 단어는 '영원히'를 뜻하는 관용구이지만, 동시에 '선을 위해서'라는 의미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차별을 받아 괴팍해진 엘파바와 선악을 신경 쓰지 않던 글린다가 서로의 영향을 받아 진정한 선악이 무엇인지 깨닫고 선을 지향하여 나아갈 것을 약속하는 장면입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섬세한 연기와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이후 엘파바가 도로시가 뿌린 물에 녹아 죽은 것으로 알려지지만, 실제로는 죽음을 위장한 것이었습니다. 마녀의 죽음을 축하하는 오즈의 시민들과 '포 굿'의 구절을 읊조리는 글린다를 뒤로 한 채, 엘파바는 허수아비가 된 피예로와 함께 오즈를 떠납니다. 피예로에게 받은 검은 고깔모자를 엘파바가 쓰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글린다는 엘파바가 죽은 줄로만 알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가 남긴 뜻을 따라 마법사와 마담 모리블을 쫓아내고 오즈를 다스리는 자리에 올라 착한 마녀로서 세상을 더 좋게 바꾸겠다고 다짐합니다. 엘파바가 에메랄드 시티에서 가져온 그리머리는 글린다가 읽을 수 있는 주문이 실행되는 듯한 묘사로 끝나며, 두 사람의 우정과 유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위키드는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1995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은 서구사회에 대한 날선 비판과 은유를 담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과 파시즘, 종교 문제, 인종 차별과 소수자 차별을 다루는 매우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반면 뮤지컬은 이러한 무거운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엘파바와 글린다, 피예로의 삼각관계와 우정을 중심으로 더 밝고 동화적인 분위기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영화는 뮤지컬의 서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영화만의 시각적 효과와 새로운 노래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원작 소설에서는 피예로가 마법사의 비밀 경찰대에 의해 맞아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뮤지컬과 영화에서는 허수아비로 변해 엘파바와 함께 오즈를 떠나는 것으로 각색되었습니다. 또한 소설에서는 엘파바가 피예로와의 사이에서 아들 리르를 낳고 7년 후 수녀원을 떠나는 등 이후의 이야기가 더 전개되지만, 영화는 뮤지컬의 결말을 따릅니다.

영화 위키드: 포 굿에서는 엘파바를 위한 '집과 같은 곳은 없어'와 글린다를 위한 '버블 속 소녀'라는 두 개의 신곡이 추가되어 두 인물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도로시,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 등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이 뮤지컬보다 더 많은 비중으로 등장하여 두 작품의 연결고리를 강화했습니다.

결론

위키드2 엘파바와 글린다의 결말은 단순한 해피엔딩이라기보다는 씁쓸하면서도 희망적인 엔딩입니다. 엘파바는 끝내 오명을 쓰고 떠나야 했고, 글린다는 친구가 오명을 쓴 채 죽은 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성장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선을 지향하며 나아갑니다.

초록색 피부로 태어나 차별받았던 엘파바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웠고, 결국 자유를 얻었습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였던 글린다는 진정한 용기와 정의가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었지만, 그 차이가 오히려 서로를 완성시켰다는 것이 위키드가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2025년 11월 19일 국내에서 최초 개봉한 위키드: 포 굿은 사전 예매량 19만 장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연기, 화려한 영상미, 그리고 감동적인 OST가 어우러져 1년을 기다린 관객들에게 완벽한 피날레를 선사했습니다. 편견과 차별, 우정과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총정리표

구분 내용
엘파바 결말 도로시가 뿌린 물에 녹아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허수아비가 피예로와 함께 오즈를 떠남
글린다 결말 엘파바가 죽은 알고 그녀의 뜻을 이어받아 마법사와 모리블을 쫓아내고 오즈의 지도자가
피예로 결말 엘파바를 구하다 붙잡혀 고문당하고, 엘파바의 마법으로 허수아비로 변해 그녀와 함께 떠남
네사로즈 결말 도로시의 집에 깔려 사망, 은구두는 글린다에 의해 도로시에게 넘어감
마법사 결말 글린다에 의해 오즈에서 쫓겨남
마담 모리블 결말 글린다의 명령으로 원숭이들에게 끌려가 감옥에 갇힘
핵심 메시지 서로 다른 사람의 우정이 어떻게 서로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특징 뮤지컬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영화만의 신곡과 영상미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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