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짐니 5 도어 노마드 출시 소식을 상세히 알아봅니다. 2025년 4월 일본 출시 예정인 짐니 5 도어의 가격, 실내 공간, 오프로드 성능, 국내 출시 가능성까지 완벽 정리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즈키 짐니가 드디어 5도어5 도어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2025년 1월 31일, 스즈키는 새로운 5 도어 버전인 짐니 노마드를 일본 시장에 공식 발표하며 자동차 업계에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존 3 도어 모델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던 실내 공간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짐니만의 독특한 오프로드 감성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입니다.
1970년 첫 등장 이후 55년간 전 세계 199개국에서 사랑받아온 짐니는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정통 오프로더의 성능을 갖춘 유일무이한 차량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주문 후 2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유럽과 남미에서도 6개월 이상의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초인기 모델입니다. 이번 5 도어 모델 출시로 그동안 실용성 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들까지도 짐니의 매력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짐니 5도어 노마드, 무엇이 달라졌나
스즈키 짐니 5도어 노마드는 기존 3 도어 모델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대폭 강화한 모델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차체 크기입니다. 전장은 3890mm로 기존 짐니 시에라보다 340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 역시 2590mm로 340mm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현대 캐스퍼 롱휠베이스 모델과 비슷한 크기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사이즈입니다.
실내 공간 개선이 이번 5도어 모델의 핵심입니다. 기존 3 도어 모델은 뒷좌석이 좁아 장시간 이동 시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5 도어 노마드는 성인 2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뒷좌석 공간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특히 5 도어 전용 시트를 적용해 쿠션이 더 두꺼워지고 등받이도 높아져 승차감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뒷좌석 시트가 타이어 하우스 위에 위치했던 3 도어 모델과 달리, 5 도어는 좌석 배치를 최적화해 편안함을 극대화했습니다.
트렁크 공간도 함께 개선되었습니다. 리어 시트 사용 시 바닥면 길이를 시에라 대비 350mm 긴 590mm로 확대했으며, 211리터의 적재 공간을 실현했습니다. 리어 휠 하우스 돌출도 억제해 짐을 싣기가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다만 3도어 모델에서 제공되던 2열 풀플랫 기능은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제외되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격은 일본 내에서 265만1000엔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한화로 약 2500만 원입니다. 기존 짐니 시에라보다 56만 6500엔 높은 가격이지만, 추가된 도어와 확장된 실내 공간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 자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새로운 색상 옵션으로 시즐링 레드 메탈릭과 셀레스티얼 블루 펄 메탈릭이 추가되었습니다.
정통 오프로더의 성능은 그대로
짐니 5도어 노마드의 가장 큰 장점은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정통 오프로더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최저 지상고는 210mm로 3 도어 모델과 동일하며, 접근각 36도, 이탈각 47도의 스펙은 어떤 험난한 길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짐니의 강인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램프각만 기존보다 3도 줄어든 25도로 조정되었을 뿐입니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합니다. 최고출력 103마력, 최대토크 134Nm을 발휘하며, 스즈키가 자랑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이 기본 장착됩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즈키는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차체 구조도 짐니의 전통을 계승했습니다. 래더 프레임에 센터 크로스 멤버를 추가해 휠베이스를 연장하면서도 충분한 강성을 확보했습니다. 프론트 브레이크에는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를 채용해 험로나 급격한 경사로에서 브레이크 성능을 향상했습니다. 또한 험로에서 바퀴가 공회전하는 경우에 대비해 전자 제어 브레이크 LSD 트랙션 컨트롤을 표준 장착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짐니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은 기존 짐니 시에라와 동일하며, 박스형 각진 차체와 원형 헤드램프, 후면 스페어타이어 등 정통 오프로더의 감성을 충실히 살렸습니다. 다만 5슬롯 그릴에 건메탈릭 마감이 적용되고 크롬 플레이트 프레임이 추가되어 세련된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미니 G바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각진 디자인이 더욱 고급스러워진 느낌입니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어떨까
많은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짐니 5도어의 국내 출시 가능성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정식 출시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짐니 5 도어가 우핸들 버전으로만 개발되었다는 점입니다. 좌핸들 버전의 개발 및 출시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즈키 자동차는 현재 한국 시장에 공식 법인이나 판매 네트워크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과거 국내에서 철수한 이후 재진입을 시도하지 않고 있으며, 소량 수입을 진행하더라도 애프터서비스와 부품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부족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게 만드는 큰 장애물입니다.
가격 경쟁력 문제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500만원 수준이지만, 국내에 정식 수입될 경우 각종 인증 비용, 운송비, 세금, 소량 수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하면 예상 판매 가격이 4000만 원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 국산 중형 SUV와 경쟁해야 하는데, 편의장비나 실내 공간 면에서 불리한 짐니가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인도 마루티 스즈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짐니 5도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좌핸들 모델이 출시되면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병행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수입 업체들도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오프로드와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성 있는 소형 SUV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에 맞춰 스즈키가 다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
스즈키 짐니 5도어 노마드는 기존 3 도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정통 오프로더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한 완성도 높은 차량입니다. 2025년 4월 3일부터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인도 구루그람 공장에서 생산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340mm 늘어나 실내 공간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성인 4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저 지상고 210mm, 접근각 36도, 이탈각 47도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1.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파트타임 4WD 시스템으로 어떤 험로도 거침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일본 기준 약 2500만 원으로 기존 3 도어 모델보다 약 500만 원 높지만, 추가된 실용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국내 정식 출시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지만, 좌핸들 모델이 개발되면 병행수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지만 강한 짐니의 전설이 5도어로 새롭게 이어지는 지금,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이 이 작은 오프로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즈키 짐니 5도어 총정리표
| 항목 | 내용 |
| 모델명 | 스즈키 짐니 노마드 |
| 출시일 | 2025년 4월 3일 |
| 출시 지역 | 일본 |
| 생산 공장 | 인도 구루그람 |
| 가격 | 265만엔 약 2500만원 |
| 전장 | 3890mm |
| 휠베이스 | 2590mm |
| 엔진 |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
| 최고출력 | 103마력 |
| 최대토크 | 134Nm |
| 변속기 |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 |
| 구동방식 | 파트타임 4WD |
| 최저 지상고 | 210mm |
| 접근각 | 36도 |
| 이탈각 | 47도 |
| 트렁크 용량 | 211리터 |
| 승차 정원 | 4명 |
| 국내 출시 | 미정 |